브랜드 소개 

TAS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문희: 어떤 브랜드라고 정의를 내리는 게 어려워요. 타스는 어떤 것을 하는 브랜드라고 국한되지 않았으면 해요.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만들고 싶은 게 많아서 어떤 느낌이라고 말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저희 홈페이지 about에 TAS는 time and space라고 ‘현재에 머물고 있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맞이하는 찰나를 탐구하며, 다양한 범위의 아름다운 요소를 만들어 나갑니다.’라고 소개해 두었는데 이 말 그대로인 것 같아요.


국한되지 않는 브랜드.

브랜드를 시작한 계기

TAS라는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남호: 저는 의상 디자인을 전공했고 졸업 후  저는 쇼룸 바이어, 문희는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각자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 브랜드들을 운영해 나가는 방식과 디자인을 전개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깊게 내재되어 있었습니다. 문희는 항상 떠오르는 걸 메모, 스케치하는 게 습관화되어 있는데 그 스케치 노트를 보는 순간 둘이 함께 브랜드를 만들면 시너지가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해보자고 먼저 제안을 했어요. 근데 이제 고맙게도 흔쾌히 수락해 주었고 그렇게 이제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직까지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든 제품

가장 처음 만들게 된 제품은 무엇인가요?


문희: 지금 사이트에 없는 제품인데요. 스틸 셔츠와 팬츠라는 제품인데, 당시에 여름 시즌을 겨냥하고 만든 제품이에요. 하나만 걸쳐도 편하고 시원하고 고급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재 선정에 신경을 많이 썼던 옷이어서 지금도 여름만 되면 매일 입는 옷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그 소재만을 사용해서 한 시즌을 전개해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소재였습니다.

패브릭 소품

이전엔 패션 중심의 제품을 전개하셨나 봐요. 패브릭 소품류를 제작하시게 된 이유가 있나요? 


문희:  네, 한 시즌 정도는 의류 위주로 했었어요. 패브릭 소품을 제작하게 된 이유는 진짜 어릴 때부터 쿠션, 베개커버, 파우치 이런 것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을 좋아했었어요. 또 침구류에 남다른 애착이 있어 늘 제작하고 싶다는 마음만 가진 상태였는데, 현재는 카테고리에 경계가 없어지는 걸 많이 느꼈고 더 이상 늦추지 말고 해보고자 자연스럽게 샘플을 만들고 출시까지 하게 된 거예요.

창작 과정

쿠션과 티슈 커버 디자인이 특별해요! 어떤 과정을 통해 창작(제작) 되나요? 


문희: 쿠션을 만들면서 '유영하는 정체성'이라는 주제가 있었어요. 이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유영하니깐 물이라는 정체성과 내적인 요소인데요. 유영하는 정체성은 바다나 강, 물로 표현이 될 수 있는 데 내적으로는 제가 느끼는 감정을 같은 것을 넣었어요. 스케치하고 소재를 선정하고 패턴을 만들고, 입체화하면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DEW CUSHION의 스케치는 그냥 네모의 원이었어요. 원의 의미는 과거 현재 미래의 순서가 없다는 뜻으로 넣고 싶었는데, 조금씩 패턴 조각을 만들어보면서 좀 더 입체적이었으면 좋겠다 해서 셔링이랑 긴 끈으로 조금 더 부각을 시켰어요.


SWI CUSHION은 살아있는 산호와 죽어있는 산호가 있어요. 살아있는 산호는 뒤집어져 있기도 하고 옆으로도 되어있고, 크기도 각각 다르거든요. 하지만 죽어있는 산호는 딱 정체되어 있거든요.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대비되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피쉬 쿠션 같은 경우에도 유영하는 정체성의 연장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물 소재의 쿠션

쿠션에 동물(말, 오리 등)이 프린트된 것이 독특했어요. 동물이 소재가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문희: 쿠션이 놓이는 자신의 공간에 딱 들어섰을 때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의도를 드리고 싶었어요. 쿠션 이름도 stability mini cushion입니다. 제 기준에서 몸이랑 마음이 치유된다고 느껴지는 이미지가 동물과 자연이라서요. stability mini cushion 번호가 5가지 있는데 1번 쿠션은 말이 3마리 있고, 뒷면에는 키르기스스탄이거든요. 이게 정말 사소한데요. 제가 여행 유튜버 보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빠니보틀의 키르기스스탄 편을 봤어요. 그곳이 너무 평화롭고 그림 같다는 생각에 꼭 넣고 싶어서 1번에 넣었습니다.


3,4번 쿠션도 제가 말을 좋아해서 넣었는데요. 잘 몰라보시는데 뒷면은 설산입니다.

풍수지리와 연관성

미니 쿠션 005의 소재는 동물이 아닌 우유와 물이에요. 풍수지리를 믿는 편인데, 풍수지리와 연관이 있을까요?


문희: 아니요. 풍수지리와 연관은 없어요. 타스 로고가 들어가 있는데, 로고 플레이가 목적이었고, ‘유영하는 정체성’ 주제의 연장선으로 물이 갇혀있고 담겨있는 것을 의도하였습니다.

티슈 커버 스타일링

티슈 커버가 하나의 원피스를 입은 것 같아요. 센스 있게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문희: DEW 티슈 커버는 DEW 쿠션의 연장선인데요. 둘의 성질은 비슷해요. 셔링이랑 늘어트린 디자인을 넣고 싶어서 패턴을 넣어 디자인했고요.


보통은 양쪽을 길게 늘여트리시거나 리본을 묶어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데 색다른 방법은 한 쪽끈을 서로 묶는 게 아니라 양쪽으로 나온 끈을 위로 묶어요. 그리고 벽에 걸어줍니다. 벽에 걸어 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을 해서 이렇게 사용하면 좀 색다르고 좋으실 것 같아요.

영감

독특한 제품을 제작하기 위하여 타스만의 영감을 얻는 방법이 있을까요? 


문희: 특별한 방법은 딱히 없고 일상에서 정말 사소한 걸로도 뭔가 잘 와닿아가지고 적거나 그리거나 해서 나중에 보면서 약간 많이 도출시키는 것 같아요. 메모장이 디테일하지 않고 두루뭉술해요. 그림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딱 그때의 느낌만 적어서 아이디어라기보다 느낌을 많이 적어 놓아요.


영화를 볼 때도 영감을 많이 받아서 신중하게 보는 편이에요. 아까 소개해 드렸던 것처럼 찰나의 순간들이 다 와닿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전개될 제품

앞으로 어떤 제품들이 전개될까요?


문희: 저희가 쿠션이 대형 쿠션, 미니 쿠션밖에 없어서 대중적 사이즈의 쿠션을 공개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계속 디벨롭단계에 있는 티코스터도 있긴 한데, 그것도 정말 마음에 들 때까지 샘플을 보고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강아지 쿠션이나 옷, 용품들도 제작할 계획이 있습니다.


남호: 이제 의류 같은 경우에는 이제 시즌마다 컬렉션을 하잖아요. SS 컬렉션 이렇게 나오는데 라이프 스타일은 컬렉션이 따로 없더라고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전개하면 재밌을 것 같고, 조금 확실하게 좀 우리 생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운영

두 분이 운영하시면서 서로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르다고 느껴지시나요?


남호: 같은 점은  딱 하나 있어요! 제품에 대한 퀄리티. 정말 높은 품질을 추구하는 것이요. 절대 타협은 없어요. 그거 하나는 완벽하게 같고 그 외적인 거는 전부 달라요. 식습관부터 운영하는 점, 손님을 응대하는 방법도 달라요. 저희는 다름을 서로 알고 있어서 존중하고 인정해 주는 스타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피드백

인상 깊었던 고객의 피드백이 있었나요?


남호: 저희가 백화점에서 팝업을 한 적이 있어요. 거기서 여러 고객들한테 자주 들었던 피드백이 있었는데 “어느 나라 브랜드에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었어요. 저희 브랜드를 모르고 들어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나라 브랜드인지 물어봤을 때 엄청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해서 강렬하게 기억이 남아요.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색깔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한국 브랜드입니다”라고 하면 다들 놀란 반응이라서 저희도 기억에 남습니다.

쇼룸 소개

쇼룸이자 사무실인가요? 쇼룸 소개 부탁드립니다.


문희: 사무실이랑 쇼룸을 겸하고 있는 공간인데요. 주중에는 사무실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매주 여는 건 아니고 유동적으로 쇼룸을 오픈을 하고 있어요. 정남향으로 채광이 좋아 들어섰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에요. 오래전에는 집으로 사용했던 공간이어서 사무실로 사용하기 좀 독특한 것 같아요.

쇼룸의 포인트

타스만의 감각이 묻어나서 너무 예뻐요.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쓰고 만드셨는지 궁금합니다.


문희: 사무실에 해가 잘 들어와서 들어오는 빛을 최대한 잘 이용하여 제품이랑 어우러지게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이 빛의 일렁거림을 좀 줄 수 있는 커튼에 신경을 썼고 윤슬과 같은 반짝임이 느껴졌으면 좋겠어서 해가 가장 잘 들어오는 위치에 유리 테이블을 두어 반짝반짝하게 했어요. 유리갓 또는 유리 전구의 전구 커버 등 손이 안 닿은 소품이 없는 것 같아요.


또 제품을 배치할 때는 사실 그렇게 큰 공간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매장에 들어갔을 때는 제품이 잘 보이게 해야 하는데, 조금 오래 볼 수 있도록 배치를 했어요. 저기로 가야만 보이게 이런 식으로 해서요. 사실 이제 판매 위주보다는 보여드리고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주고 싶었던 거라서요. 전시 구경하는 것처럼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데 사진 찍으시기 좀 편하게,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오래 머물다 가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럴 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저희가 완전 의도한 부분이라서요.

좋아하는 아티스트

평소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브랜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문희: 김환기 화가님입니다. 알게 된 지는 오래 안됐는데 김환기 뉴욕시대 인생 후반기 작품들에서 외로움이나 고독 등 감정이 많이 느껴져서 빠르게 좋아지게 된 화가에요. 작품의 색감도 너무 예쁘고, 나중에 꼭 갖고 싶은 작품이기도 해요. 그 시대에 나왔던 작품들을 다 좋아해요.

Happy Time

하루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꼽자면?


남호: 반려견 장고와 시간을 보낼 때와 최근에는 같이 취미가 생겨서 클라이밍 할 때 행복해요. 클라이밍 할 때는 다른 생각들이 하나도 안 들어서 쉬는 것 같아요. 일부러 그런 시간을 만들기도 했어요.

쇼룸 근처 카페&맛집 추천

타스 쇼룸과 함께 가기 좋은 카페나 맛집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1.그로서리 프란츠:  쇼룸의 뒷길로 가면 갈 수 있는 카페구요. 커피 맛이 괜찮아요! 인테리어도 괜찮고, 적긴 하지만 식료품이나 소스도 팔고 있구요.


2. 비에이치 테이블: 브런치 카페에요. 여기는 직장인들도 점심시간 되면 줄 서서 드시는데 여긴 브런치가 맛있어요.


3. 라그랑우스: 제가 좋아하는 베이커리 집이에요. 전반적으로 스콘도 맛있고, 라그랑우스에 입문하게 되서 빵을 좋아하게 됬어요.

브랜드 소개 

TAS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문희: 어떤 브랜드라고 정의를 내리는 게 어려워요. 타스는 어떤 것을 하는 브랜드라고 국한되지 않았으면 해요.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만들고 싶은 게 많아서 어떤 느낌이라고 말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저희 홈페이지 about에 TAS는 time and space라고 ‘현재에 머물고 있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맞이하는 찰나를 탐구하며, 다양한 범위의 아름다운 요소를 만들어 나갑니다.’라고 소개해 두었는데 이 말 그대로인 것 같아요.


국한되지 않는 브랜드.

브랜드를 시작한 계기

TAS라는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남호: 저는 의상 디자인을 전공했고 졸업 후  저는 쇼룸 바이어, 문희는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각자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 브랜드들을 운영해 나가는 방식과 디자인을 전개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깊게 내재되어 있었습니다. 문희는 항상 떠오르는 걸 메모, 스케치하는 게 습관화되어 있는데 그 스케치 노트를 보는 순간 둘이 함께 브랜드를 만들면 시너지가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해보자고 먼저 제안을 했어요. 근데 이제 고맙게도 흔쾌히 수락해 주었고 그렇게 이제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직까지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든 제품

가장 처음 만들게 된 제품은 무엇인가요?

문희: 지금 사이트에 없는 제품인데요. 스틸 셔츠와 팬츠라는 제품인데, 당시에 여름 시즌을 겨냥하고 만든 제품이에요. 하나만 걸쳐도 편하고 시원하고 고급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재 선정에 신경을 많이 썼던 옷이어서 지금도 여름만 되면 매일 입는 옷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그 소재만을 사용해서 한 시즌을 전개해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소재였습니다.

패브릭 소품

이전엔 패션 중심의 제품을 전개하셨나 봐요. 패브릭 소품류를 제작하시게 된 이유가 있나요? 

문희:  네, 한 시즌 정도는 의류 위주로 했었어요. 패브릭 소품을 제작하게 된 이유는 진짜 어릴 때부터 쿠션, 베개커버, 파우치 이런 것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을 좋아했었어요. 또 침구류에 남다른 애착이 있어 늘 제작하고 싶다는 마음만 가진 상태였는데, 현재는 카테고리에 경계가 없어지는 걸 많이 느꼈고 더 이상 늦추지 말고 해보고자 자연스럽게 샘플을 만들고 출시까지 하게 된 거예요.

창작 과정

쿠션과 티슈 커버 디자인이 특별해요! 어떤 과정을 통해 창작(제작) 되나요? 


문희: 쿠션을 만들면서 '유영하는 정체성'이라는 주제가 있었어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유영하니깐 물이라는 정체성과 내적인 요소인데요. 유영하는 정체성은 바다나 강, 물로 표현이 될 수 있는 데 내적으로는 제가 느끼는 감정을 같은 것을 넣었어요. 스케치하고 소재를 선정하고 패턴을 만들고, 입체화하면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DEW CUSHION의 스케치는 그냥 네모의 원이었어요. 원의 의미는 과거 현재 미래의 순서가 없다는 뜻으로 넣고 싶었는데, 조금씩 패턴 조각을 만들어보면서 좀 더 입체적이었으면 좋겠다 해서 셔링이랑 긴 끈으로 조금 더 부각을 시켰어요.


SWI CUSHION은 살아있는 산호와 죽어있는 산호가 있어요. 살아있는 산호는 뒤집어져 있기도 하고 옆으로도 되어있고, 크기도 각각 다르거든요. 하지만 죽어있는 산호는 딱 정체되어 있거든요.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대비되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피쉬 쿠션 같은 경우에도 유영하는 정체성의 연장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물 소재의 쿠션

쿠션에 동물(말, 오리 등)이 프린트된 것이 독특했어요. 동물이 소재가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문희: 쿠션이 놓이는 자신의 공간에 딱 들어섰을 때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의도를 드리고 싶었어요. 쿠션 이름도 stability mini cushion입니다. 제 기준에서 몸이랑 마음이 치유된다고 느껴지는 이미지가 동물과 자연이라서요. stability mini cushion 번호가 5가지 있는데 1번 쿠션은 말이 3마리 있고, 뒷면에는 키르기스스탄이거든요. 이게 정말 사소한데요. 제가 여행 유튜버 보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빠니보틀의 키르기스스탄 편을 봤어요. 그곳이 너무 평화롭고 그림 같다는 생각에 꼭 넣고 싶어서 1번에 넣었습니다.


3,4번 쿠션도 제가 말을 좋아해서 넣었는데요. 잘 몰라보시는데 뒷면은 설산입니다.

풍수지리와 연관성

미니 쿠션 005의 소재는 동물이 아닌 우유와 물이에요. 풍수지리를 믿는 편인데, 풍수지리와 연관이 있을까요?

문희: 아니요. 풍수지리와 연관은 없어요. 타스 로고가 들어가 있는데, 로고 플레이가 목적이었고, ‘유영하는 정체성’ 주제의 연장선으로 물이 갇혀있고 담겨있는 것을 의도하였습니다.

티슈 커버 스타일링

티슈 커버가 하나의 원피스를 입은 것 같아요. 센스 있게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문희: DEW 티슈 커버는 DEW 쿠션의 연장선인데요. 둘의 성질은 비슷해요. 셔링이랑 늘어트린 디자인을 넣고 싶어서 패턴을 넣어 디자인했고요.


보통은 양쪽을 길게 늘여트리시거나 리본을 묶어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데 색다른 방법은 한 쪽끈을 서로 묶는 게 아니라 양쪽으로 나온 끈을 위로 묶어요. 그리고 벽에 걸어줍니다. 벽에 걸어 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을 해서 이렇게 사용하면 좀 색다르고 좋으실 것 같아요.

영감

독특한 제품을 제작하기 위하여 타스만의 영감을 얻는 방법이 있을까요? 


문희: 특별한 방법은 딱히 없고 일상에서 정말 사소한 걸로도 뭔가 잘 와닿아가지고 적거나 그리거나 해서 나중에 보면서 약간 많이 도출시키는 것 같아요. 메모장이 디테일하지 않고 두루뭉술해요. 그림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딱 그때의 느낌만 적어서 아이디어라기보다 느낌을 많이 적어 놓아요.


영화를 볼 때도 영감을 많이 받아서 신중하게 보는 편이에요. 아까 소개해 드렸던 것처럼 찰나의 순간들이 다 와닿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전개될 제품

앞으로 어떤 제품들이 전개될까요?


문희: 저희가 쿠션이 대형 쿠션, 미니 쿠션밖에 없어 가지고 대중적 사이즈의 쿠션을 공개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계속 디벨롭단계에 있는 티코스터도 있긴 한데 그것도 정말 마음에 들 때까지 샘플을 보고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강아지 쿠션이나 옷, 용품들도 제작할 계획이 있습니다.


남호: 이제 의류 같은 경우에는 이제 시즌마다 컬렉션을 하잖아요. SS 컬렉션 이렇게 나오는데 라이프 스타일은 컬렉션이 따로 없더라고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전개하면 재밌을 것 같고, 조금 확실하게 좀 우리 생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운영

두 분이 운영하시면서 서로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르다고 느껴지시나요?


남호: 같은 점은 딱 하나 있어요! 제품에 대한 퀄리티. 정말 높은 품질을 추구하는 것이요. 절대 타협은 없어요. 그거 하나는 완벽하게 같고 그 외적인 거는 전부 달라요. 식습관부터 손님을 응대하는 방법도 달라요. 저희는 다름을 서로 알고 있어서 존중하고 인정해 주는 스타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피드백

인상 깊었던 고객의 피드백이 있었나요?


남호: 저희가 백화점에서 팝업을 한 적이 있어요. 거기서 여러 고객들한테 자주 들었던 피드백이 있었는데 “어느 나라 브랜드에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었어요. 저희 브랜드를 모르고 들어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나라 브랜드인지 물어봤을 때 엄청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해서 강렬하게 기억이 남아요.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색깔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한국 브랜드입니다”라고 하면 다들 놀란 반응이라서 저희도 기억에 남습니다.

쇼룸 소개

쇼룸이자 사무실인가요? 쇼룸 소개 부탁드립니다. 


문희: 사무실이랑 쇼룸을 겸하고 있는 공간인데요. 주중에는 사무실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매주 여는 건 아니고 유동적으로 쇼룸을 오픈을 하고 있어요. 정남향으로 채광이 좋아 들어섰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에요. 오래전에는 집으로 사용했던 공간이어서 사무실로 사용하기 좀 독특한 것 같아요.

쇼룸의 포인트

타스만의 감각이 묻어나서 너무 예뻐요.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쓰고 만드셨는지 궁금합니다.


문희: 사무실에 해가 잘 들어와서 들어오는 빛을 최대한 잘 이용하여 제품이랑 어우러지게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이 빛의 일렁거림을 좀 줄 수 있는 커튼에 신경을 썼고 윤슬과 같은 반짝임이 느껴졌으면 좋겠어서 해가 가장 잘 들어오는 위치에 유리 테이블을 두어 반짝반짝하게 했어요. 유리갓 또는 유리 전구의 전구 커버 등 손이 안 닿은 소품이 없는 것 같아요.


또 제품을 배치할 때는 사실 그렇게 큰 공간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매장에 들어갔을 때는 제품이 잘 보이고, 잘 보이게 해야 하는데 조금 오래 볼 수 있도록 배치를 했어요. 저기로 가야만 보이게 이런 식으로 해서요. 사실 이제 판매 위주보다는 보여드리고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주고 싶었던 거라서요. 전시 구경하는 것처럼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데 사진 찍으시기 좀 편하게,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오래 머물다 가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럴 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저희가 완전 의도한 부분이라서요.

좋아하는 아티스트

평소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브랜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문희: 김환기 화가님입니다. 알게 된 지는 오래 안됐는데 김환기 뉴욕시대 인생 후반기 작품들에서 외로움이나 고독 등 감정이 많이 느껴져서 빠르게 좋아지게 된 화가에요. 작품의 색감도 너무 예쁘고, 나중에 꼭 갖고 싶은 작품이기도 해요. 그 시대에 나왔던 작품들을 다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