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붙여진 엽서와 포스터들이 눈에 띄어요. 모즈님만의 벽테리어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사실 이건 좀 미신이긴 한데, 저는 풍수지리를 믿는 편입니다. 제가 사주에 물기운이 많고 나무 기운이 적어서 나무나 숲 사진을 집에 걸어 두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로 숲이 그려진 포스터를 많이 구매하는 편입니다. 포스터뿐 아니라 브랜드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주는 엽서나 제가 좋아하는 식물 서적의 일러스트 페이지를 잘라서 붙이기도 합니다.
같은 사이즈의 포스터를 모아 붙이게 되면 자연스러운 느낌보다는 연출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다양한 사이즈의 포스터를 변칙적으로 배치하는 편입니다. 덕지덕지 고심하지 않고 막 붙인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