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좋아하던 식물키우기로 시작된 인테리어.

취향을 담은 숲 포스터와 원목가구를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moz님의 둥지입니다.


열두 번째 주인공인 moz님의 아트룸을 소개합니다.

어렸을 때 좋아하던 식물 키우기로 시작된 인테리어.
취향을 담은 숲 포스터와 원목가구를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moz님의 둥지입니다.


열두 번째 주인공인 moz님의 아트룸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갤러리에서 근무 중인 moz 입니다. 오래된 구옥 빌라 원룸에서 자취 중이고 자취를 시작한 지는 7년 정도 되었습니다. 집순이고 취미가 식물 키우기라 자연스럽게 인테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나만의 공간을 가꾸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원래는 바쁘게 사느라 집은 잠만 자는 공간이었어요. 자연스럽게 나만의 공간에 대한 애정도도 낮아지고 집을 방치하다 보니 저 자신에게도 소홀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식물 키우기를 다시 시작하며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공간 활용을 굉장히 잘 하신 것 같아요! 공간의 형태와 어떻게 구분하여 사용하시는지 소개해 주세요.


저희 집은 직사각형 형태의 원룸입니다. 원룸 치고 큰 편이라 주방공간과 침실 공간을 서랍장과 패브릭 커튼으로 분리해 주었어요. 원룸이라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서랍장 하나로 옷 수납과 식물 키울 공간을 같이 마련해 주니 활용도가 좋았어요.



공간을 꾸밀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인가요?


주6일 근무하는 갤러리 특성상 집에 있는 동안은 긴장을 풀고 휴식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싶었어요. 아늑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너무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하려 하지 않고 제가 자주 쓰는 물건들은 조금 늘어놓기도 하고 원목가구와 식물을 같이 배치해 줘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많이 내려고 했어요.



벽에 붙여진 엽서와 포스터들이 눈에 띄어요. 모즈님만의 벽테리어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사실 이건 좀 미신이긴 한데, 저는 풍수지리를 믿는 편입니다. 제가 사주에 물기운이 많고 나무 기운이 적어서 나무나 숲 사진을 집에 걸어 두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로 숲이 그려진 포스터를 많이 구매하는 편입니다. 포스터뿐 아니라 브랜드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주는 엽서나 제가 좋아하는 식물 서적의 일러스트 페이지를 잘라서 붙이기도 합니다.


같은 사이즈의 포스터를 모아 붙이게 되면 자연스러운 느낌보다는 연출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다양한 사이즈의 포스터를 변칙적으로 배치하는 편입니다. 덕지덕지 고심하지 않고 막 붙인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